웰시코기는 짧은 다리와 긴 허리(롱바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척추에 하중이 집중되기 쉽고, 일반적인 소형견보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노년기까지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건강한 코기로 키울 수 있습니다.
1. 웰시코기가 허리·관절 질환에 취약한 이유
1-1. 체형 구조의 특성
- 웰시코기는 짧은 다리와 긴 허리(롱바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체형은 척추에 하중이 집중되기 쉬워, 일반적인 소형견보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1-2. 유전적 요인
- 특히 펨브로크 웰시코기는 '콘드로디스트로피(chondrodystrophy)'라는 연골 성장 이상 유전적 특징을 지녀, 디스크 퇴행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
- [미국수의학회(AVMA)]에 따르면, 웰시코기는 "척추 질환 고위험군 견종"으로 분류됩니다
2. 고관절과 허리 질환의 주요 증상
2-1. 초기 신호
- 계단이나 침대 위로 오르기를 주저함
- 걸을 때 뒷다리를 살짝 끄는 듯한 움직임
- 점프나 달리기를 피하려 함
- 꼬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만질 때 싫어함
2-2. 진행 단계 신호
- 허리 부위 통증으로 인한 자세 변화
- 한쪽 다리 절뚝거림
- 배뇨·배변 실수(척수 압박 시)
- 짖거나 움직이기 꺼리는 행동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
3-1. 체중 관리
- 과체중은 코기의 허리와 관절에 가장 큰 부담을 줍니다
- 하루 칼로리 섭취량 계산: 수의사 권장량 기준 유지
- 간식은 전체 섭취량의 10% 이하
- 주 1회 체중 체크 및 몸매 확인 (갈비뼈 촉감으로 판단)
근거: 비만은 웰시코기의 디스크·고관절 질환 발생 위험을 약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University of Liverpool, 2021)
3-2. 환경 관리
- 높은 곳 점프 금지 (소파, 침대, 차량 등)
- 계단 대신 슬로프 설치
- 미끄럼 방지 매트나 러그 깔기
- 놀이 공간은 평평하고 안전하게 유지
포인트: 짧은 다리 견종은 점프 충격이 곧 척추 압박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성장기(생후 12개월 전)에는 절대 금지가 원칙입니다.
3-3. 근육 강화 운동
- 적절한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허리 부담을 줄이는 핵심 관리법입니다
- 매일 20~40분 산책 (지면은 단단하지 않은 흙길이 좋음)
- 천천히 걷기 + 짧은 조깅 반복
- 수영(워터테라피)은 가장 이상적 운동
근거: 물속 운동은 체중 부하 없이 관절 운동 범위를 넓혀주며,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영양 관리 포인트
4-1. 관절 보호 영양소
-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틴: 연골 손상 방지 및 윤활 유지
- 오메가-3 지방산(EPA, DHA): 염증 완화
- 비타민 E & 셀레늄: 산화 스트레스 감소
이 성분들은 대부분 '관절 건강 사료'나 '영양보조제'에 포함되어 있으며, 정기 급여가 장기적으로 효과적입니다.
4-2. 칼슘·인 비율 주의
- 칼슘 과다 섭취는 오히려 뼈 성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성장기에는 수의사 처방식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정기 검진 및 관리 루틴
5-1. 정기 건강검진 항목
- 연 1회 이상 척추 X-ray 및 관절 검진
- 체중·근육량 점검
- 관절 움직임 평가 (정형외과 전문 수의사 권장)
5-2. 일상 체크 루틴
구분 | 점검 포인트 | 주기 |
---|---|---|
체중 변화 | 0.5kg 이상이면 식단 조정 | 매주 |
보행 | 절뚝거리거나 껑충걸음 여부 | 매일 |
등·허리 | 만질 때 통증 반응 확인 | 주 2~3회 |
결론
웰시코기의 관절·허리 질환은 체형 탓이 아니라 관리의 문제입니다. 체중, 환경, 운동, 영양을 균형 있게 유지한다면 노년기까지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건강한 코기로 살 수 있습니다.
짧은 다리는 귀엽지만, 그 짧은 다리를 오랫동안 지켜주는 것은 집사의 꾸준한 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