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는 새하얀 털과 동그란 얼굴이 매력적이지만, 눈가에 생기는 갈색 눈물 자국 때문에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비숑은 눈 주변 털이 풍성해 습기가 잘 차고, 유전적으로 눈물 배출관이 좁은 경우가 많아 착색이 쉽게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눈물 자국의 원인부터 일상 관리법, 예방 루틴, 수의학적 케어 포인트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비숑 프리제 눈물 자국이 생기는 주요 원인
눈물 배출 구조 문제
비숑은 눈물이 배출되는 통로(비루관)가 좁거나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눈물이 피부를 타고 흐르며 착색을 유발합니다.
눈 주변 털의 자극
길게 자란 눈가 털이 눈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눈물 분비가 늘어납니다.
피부 습기와 세균 번식
촘촘한 털 구조로 인해 눈가가 잘 마르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식습관·급수 문제
플라스틱 식기 사용, 색소가 많은 간식, 수질이 좋지 않은 물은 눈물 착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눈 질환
결막염, 속눈썹 방향 이상(안검내반), 알레르기 반응 등이 눈물 분비량을 늘리는 주요 요인입니다.
2. 눈물 자국 관리 기본 루틴
매일 아침·저녁 2회 관리가 핵심입니다.
1단계: 클렌징
멸균 식염수 또는 전용 눈물자국 제거액으로 눈가를 부드럽게 닦습니다.
2단계: 물기 제거
닦은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거즈나 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3단계: 건조
눈 주위 털이 젖지 않도록 드라이기로 약하게 말립니다.
4단계: 털 정돈
눈 주변 털이 길면 안전 가위로 짧게 다듬어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핵심 Tip
눈물 자국은 닦는 것보다 "젖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3. 미용·트리밍 시 주의사항
- 너무 짧게 자르면: 피부가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되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너무 길게 두면: 눈을 찔러 눈물 분비를 유발합니다.
- 이상적인 주기: 3~4주 간격으로 눈가 털을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용 후 케어: 자극이 없는 아이 전용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주세요.
4. 사료·물·환경 관리 포인트
물그릇 재질 변경
플라스틱 대신 세라믹 또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면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료 선택
색소나 인공 향이 첨가되지 않은 단백질 중심 사료를 선택하세요.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단일 단백질(연어, 오리 등) 기반 제품이 좋습니다.
깨끗한 물 관리
매일 신선한 물을 자주 갈아주고, 정수기나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피해야 할 잘못된 관리법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 사람용 세안제, 화장솜, 알코올, 과산화수소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 눈을 억지로 벌리거나 문지르지 말 것
- 장기간 눈곱이 심하거나 분비물이 탁할 경우, 미용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수의사 진료를 받을 것
6. 수의사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단순한 미용 관리가 아닌 의료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 지속적으로 흐름
-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림
- 노란색·녹색 분비물이 나옴
- 피부가 붓거나 냄새가 남
이 경우, 비루관 개방 검사나 결막염·안검 이상 검진을 통해 근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7. 깨끗한 얼굴을 위한 관리 루틴 정리
| 구분 | 관리 방법 | 주기 |
|---|---|---|
| 매일 | 식염수 닦기, 눈가 건조 유지 | 하루 2회 |
| 주 1회 | 전용 클렌저 사용, 털 길이 점검 | 1회 |
| 월 1회 | 미용사 방문, 눈 건강 상태 점검 | 1회 |
| 필요 시 | 수의사 내원 (염증·과다눈물 시) | 증상 발생 시 |
마무리
비숑 프리제의 눈물 자국은 꾸준한 청결 루틴과 환경 관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청결
매일 아침·저녁 식염수로 닦기
건조
눈가 털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
자극 최소화
눈가 털 정기적으로 정돈
환경 관리
식기·물·사료 신경쓰기
청결, 건조, 자극 최소화 —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눈가 착색이 점차 옅어집니다.
만약 2주 이상 관리에도 개선이 없거나 한쪽 눈만 심하게 흐른다면, 조기에 수의사 상담을 받아 구조적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